공모주 청약 공부: 공모주 청약 과정

매년 수없이 많은 기업이 IPO에 도전하고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과정을 겪습니다. 물론 IPO 과정에서 조건 미달로 상장에 실패하는 기업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기업이 상장에 적합한 요건을 갖추었는지 확인 후 상장 전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게 됩니다. 우리는 정해진 가격으로  청약을 진행하는데 어떤 종목은 1주당 가격 1만원 이하도 있고, 어떤 종목은 가격 5만원 근처이기도 합니다. 이때 가격을 공모가라고 합니다,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1. 공모가

공모는 공개모집이고, 공모가는 공개모집을 하는 가격으로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에 대한 가격입니다.   

 

 

2. 공모주 청약 가격(공모가)이 정해지는 과정 

공모가라고 통칭하지만 정확히는 정해지기 전인 공모희망가와 정해진 뒤의 공모확정가가 존재합니다. 

① 주관사 분석: 공모 희망가 결정 

상장 예정 기업과 주관사인 증권사가 기업 가치에 대해 판단 후 이 기업에 대한 일정한 주식 가격을 매기게 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 확보를 많이 하고 싶으니 높은 공모가를 원할 테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모가가 높으면 굳이 청약에 참여해도 수익률이 낮아지게 때문에 낮은 가격을 원하게 됩니다. 투자자와 기업의 입장에서 양쪽이 만족할만한 금액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주관사가 하게 됩니다. 이때 정해진 공모희망가를 기준으로 위아래 금액을 정해 공모가 밴드를 만들게 됩니다. 2021년 4월 공모주 청약 예정인 에이치 피오의 경우 현재 공모가 밴드는 22,200원~25,400원입니다. 이때 공모희망가는 23,000원 근처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② 수요예측 (기업 IR)

단순히 기업과 증권사가 정한 가격만으로 우리는 이 기업의 가치가 잘 판단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시장에서는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 지 확인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기관투자자들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때, 기업에서는 우리 회사가 이런 회사이고 지금까지 해온 성과들과 앞으로의 투자 가치에 대해서 기업홍보 (IR=Investor Relations)를 진행하게 됩니다. 기관투자자들이 공모희망가를 참고하여 옥션과 비슷한 절차로 공모 가격을 제출합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써낸 공모가격을 정리하는 수요예측이라는 절차를 통해 공모확정가를 정하게 됩니다. 수요예측에 관해서는 자세히 알아둬야 나중에 공모주 청약 매도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포스팅으로 다시 한번 다루겠습니다. 

 

수요예측에서 공모 가격이 정해질 때 기관투자자 의견

지난 엔시스 공모주 청약 포스팅에서 기관투자자의 가격 제시 관련된 내용의 포스팅 일부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만든 원그래프입니다.

가격 미제시란 사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고 시장가에 사겠다는 의미입니다.

16,500원~19,000원: 4%,19,000원 이상: 88.31%의 비율로 19,000원 확정공모가 되었습니다.

 

 

 

② 공모주 청약 일정 진행

주관사로 정해진 증권사를 통해 일반투자자들은 증거금 50%를 납입하고 청약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정확히 알지 못해도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이 알게 되면 더 많이 보이게 됩니다. 함께 공부해서 만족스러운 수익률 얻기를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