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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기러기둥지, 스테이크 파스타 와인
    [내돈내산] 슬기로운 용산 생활 2021. 1. 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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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기러기 둥지
    안주가 맛있는 레스토랑, 분위기 힙한 와인바


    처음 들어가자마자 느낀 느낌은 “아 어둡다?”
    저는 식사를 위해 1차로 간 곳이라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테이블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아서 기러기 둥지를 둘러보니, 그게 이 곳의 매력입니다.

    적당히 어두워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상대와 조용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적당한 가벼움이 가미된 묵직함이 있습니다.

     

    저와 지인은 식사를 위해 간 곳이라 식사와 함께 와인을 곁들였지만, 외부에서 식사 후 와인과 간단한 안주를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공간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와인과 치즈를 맛보러 온 저와 동행한 지인의 회사 동료를 우연히 만나기도 했습니다. 

    (소곤소곤) 용산에서 힙한 곳이라고 유명하다고 합니다. 

     

    실내가 생각보다 어둡고 다른 손님들의 분위기를 방해할 수 없어 사진 찍는 것이 조심스러웠습니다.

    휴대폰 카메라 프레쉬를 터뜨릴 수 없어 사진을 살짝 찍었더니 부족한 사진 실력이 더해져, 사진이 엉망이니 양해하며 보아주세요.

    을지로에 기러기 둥지 본점이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 요즘 핫한 을지로의 감성 같은 느낌이 드는 와인바입니다.

     

    엔틱 한 테이블과 의자에 독특한 인테리어 아이템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르크 마개로 채워진 의외의 장소에 있는 욕조라니.. 참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코르크 마개는 손님들이 마시고 간 실제 와인의 마개라고 합니다.)

    기러기둥지 용산


    그리 넓진 않지만, 코르크 욕조를 가운데 두고 큰 테이블이 있어 코로나 거리두기만 아니라면, 모임 하기 좋아 보입니다.

    단둘이 데이트 혹은 3-4명의 친구들끼리도 조용히 분위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보입니다.

     

    기러기둥지 메뉴

    을지로 감성이라고 느껴졌던 메뉴판입니다.

    정말 특이하게 손글씨 메뉴판이고, 또 메뉴판이 하나뿐입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보고 계시면 기다렸다 주문하면 됩니다. 실내가 어두워서 글씨가 잘 안.. 보였어요. 나이 탓 인가요..? 

    개인적으로 메뉴판이 전부 영어인 것과 하나밖에 없는 메뉴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두울 때 잘 안 보이는 제 눈이 잘못인 것 같기도 합니다.

    분위기가 다한 곳이라! 

     

    로제와인

    저와 지인은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 가벼운 스파클링 로제 와인을 택했습니다.

    둘 다 사실 너무 배가 고팠던 터라, 와인은 서둘러 고르고 식사 대용 메뉴 고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고심 끝에, 알리오 올리오와 BBQ 플레이트를 주문했습니다. 

    알리오올리오

    와인바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사실 음식은 어느 정도 중간만 해도 용서되는 분위기입니다.

    알리오 올리오는 넉넉한 올리브유에 마늘이 적당히 찐한 평균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중상 맛입니다. 

    비비큐 플레이트

    BBQ 플레이트는 나오자마자 데코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나이프가 가운데 딱 꽂혀 있어 매우 인상 깊었어요. 

    돼지고기는 원래 맛있고, 잘 구운 돼지고기는 더욱 맛있고, 구운 야채와 소스까지 함께 있으니 더더욱 맛있었습니다.

     

    전 와인을 잘 모르지만, 두 메뉴 모두 로제 와인과 같이 곁들이기 좋은 메뉴였습니다. 

    지인이 아니라, 데이트하러 다음에는 와 보도록... 노력을 해야겠어요. 

     

    수제 맥주를 좋아하는 지인과의 약속이라, 1차는 간단히 끝내고 이동했습니다.

     

     

     

    용산 맥주 공단
    수제 맥주가 맛있는 활기찬 호프집

     

     

     


    친구의 철저한 계획 하에 준비된 장소는 맥주 공단입니다.

    사실 제가 알쓰라 포스팅을 위해 찍은 것은 아니라 사진이 부족합니다.

    가게 인테리어가 정말 공단을 연상시키고 활기찬 분위기라 약간 업된 느낌으로 신나게 이야기를 나웠습니다.

    맥주 좋아하는 친구 피셜, 수제 맥주 종류를 몇 가지 맛보고 매우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맥주 공단 메뉴는 이미 용산 기러기 둥지에서 배가 불러, 먹태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잠시 전화로 자리를 비우는데, 친구가 "메뉴 하나 추가하자"라고 하여, "먹고 싶은 걸로 선택해."라고 하고 자리에 왔는데..

    이거 무슨 일이죠?

    네네, 약간 충격적인 비주얼의 스팸 튀김입니다. 

    스팸을? 튀기기까지 해야 했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이 메뉴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친구 메뉴 선택이 예사롭지 않네요, 이제 자리를 비우지 않겠습니다. 

     

     

     

    용산 맥주공단 스팸튀김



    기러기 둥지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57 3층

    한강대로 맥주 공단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5길 8-3

     

    (참고로 두 가게의 거리는 도보 1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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